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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주 한인의 날

오늘(13일)은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이다. 1903년 하와이 이민자 102명에서 시작한 미주 한인의 역사가 올해 119주년을 맞았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주 전역의 한인 사회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째 조용한 기념일을 보내게 됐다.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회장 마이클 박)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별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최대 다문화 카운티이자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는 올해도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 공포를 추진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지난해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을 최초로 공포했다. 당시 커크랜드 카덴 귀넷 카운티 제1지구 커미셔너와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가 공동 발의하고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이 대표로 서명, 박사라 지역사회 연계 담당관이 2021년 애틀랜타한인회 신년하례식에서 이를 대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담당관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별도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이달 중에 매주 화요일 열리는 행정위원회 회의에서 공포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의회에서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 상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코리안 아메리칸은 조지아와 미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는 커뮤니티"라며 "1903년 시작된 한인 이민 역사를 기억하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경제, 문화적 기여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17회 미주한인의날 기념 서면 축사를 통해 "독립과 재건, 산업화와 민주화, ‘K-문화’로 상징되는 소프트파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거둔 성취에는 미주 동포들의 헌신이 깃들어 있다"면서 "서러운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어주신 동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은 기후, 글로벌 보건, 신기술, 공급망 회복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며 "한글학교를 포함, 정부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교육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동포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미주 한인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 미주 한인 애틀랜타한인회 신년하례식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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